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어 전문 강사로 오랫동안 아이토키에서 수업을 해 온 선생님입니다. 학원에서도 수업을 하고 학교에서도 수업을 해왔지만 아이토키에서의 수업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관계를 맺고 흥미를 당기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아이토키에서의 수업의 성격을 이해합시다.
어떤 학생의 경우는 매일 수업을 들어서 금방 실력이 오르기도 하고, 어떤 학생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혹은 가끔 수업을 듣습니다. 학생들은 한 달 정도 수업을 듣다가 가버리기도 하고 수업을 지속해서 1년 넘게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토키에서의 수업은 학교나 학원에서의 수업과 많이 다릅니다. 먼저, 학생들과 선생님의 자율성이 크게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과 잘 맞는 원하는 선생님과 수업을 들을 수 있고 선생님도 편리한 시간대에 스케쥴을 조정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하지만 강사가 학생들에게 수업을 듣도록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학생들이 끈기있게 오랫동안 수업을 듣기 위해서는 강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학생들의 흥미를 끌어당길 수 있는 3가지의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젊은 학생들의 경우 비디오를 보여주어도 좋습니다. 학생들의 나이대는 다양합니다. 때론 초등학생 혹은 유치원생의 아이들이 수업을 등록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성인에 비해 약합니다. 그럴 때는 먼저 비디오를 통해 흥미를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디오를 보여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재미있는 사진을 크게 붙인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 보세요. 학생들이 즐거워한다면 성공입니다. 딱딱한 수업보다는 즐겁고 재미난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해보세요. 아이토키에서의 수업은 학원이나 학교에서의 정적인 수업과는 다른 차별점이 있어야 합니다.
두번째, 학생들에게 사적인 질문을 하지 마세요. 첫 번째 수업 시간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이럴 때 되도록이면 많은 질문을 던지고 정적을 깨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에 살고 있는지’ 또는 ‘어떤 이유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되었는지’ 정도를 가볍게 묻다 보면 서로 분위기가 좋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특히 물어보고 싶어하는 것 중 하나인 ‘나이’와 ‘직업’, ‘연애와 결혼’ 등은 첫만남부터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으로 보인다면 ‘공부하는 게 무엇인지’는 물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직장인, 회사인이라고 한다면 직업에 대해 자세하게 묻는 것은 피하도록 하세요. 지나친 호기심에 학생들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친근감을 보여주기 위해 강사 자신의 소개를 재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세번째, 학생을 사로잡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연락’입니다. 학생으로부터 초대 메시지가 도착했다면 바로 연락을 하세요.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반갑게 인사를 해주세요. 수업 전에 학생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학생을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수업 후에도 마찬가지로 ‘감사합니다’와 같은 간단한 인사를 해주세요. 그리고 학생들이 질문이 있어 연락을 할 때도 성의껏 답변해주세요. 강사의 직업은 물론 가르치는 것이지만, 프리랜서 강사로서 아이토키라는 플랫폼에서 수업할 경우 학생의 관리와 상담 역시 강사의 직무가 됩니다. 시스템적으로 어려울 때는 아이토키의 고객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한국어나 수업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체말고 답장해주세요.
이상 학생들을 사로잡고, 흥미를 끌어당기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오랫동안 즐겁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댓글 0개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